러, 우크라 종전 협상서 “한국식 옵션 논의된 바 없다”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14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과 관련해 한국식 해법을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타스통신, 이즈베스티야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서 “한국식 옵션이 논의된 적 있느냐”는 국영 방송사 소속 파벨 자루빈 기자의 질문에 “단 한 번도 없다”고 답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우크라이나에서의 장기적인 분쟁 해결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해왔다”며 종전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미국 측도 우리의 접근법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거듭 “한국 사례를 그대로 적용하는 방안은 한 번도 논의된 적 없다”며 “나는 그런 이야기는 들어본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의 이번 발언은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의 격전지를 한반도의 ‘비무장 지대(DMZ)’와 같은 곳으로 구상하는 방안이 논의됐다는 일부 외신의 보도를 부인한 것이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유럽,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서는 영토 문제 등 수용할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