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내란특검 “尹, 2023년 10월 이전 계엄 준비…권력 독점 목적”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인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동기에 대해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 활동과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올해 6월 출범한 특검은 세 차례 수사 기한을 연장한 끝에 180일 만인 14일 수사를 종료했다. 특검은 수사 기간 동안 윤 전 대통령을 비롯해 모두 24명을 재판에 넘겼다. 조 특검은 이날 최종 수사 결과 브리핑을 열고 “윤 전 대통령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초 검찰 수사 단계에서는 비상계엄 구상 시기를 지난해 3~4월경으로 추측했으나 특검은 이보다 훨씬 앞당긴 것이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