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로 착각’ 안 통한다…대한항공 “승객 비상구 조작 무관용”

대한항공(003490)은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일부 승객들의 항공기 비상구 조작 및 조작 시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한다고 15일 밝혔다.업계에 따르면 2023년 아시아나항공 비상구 개방 사건 이후에도 일부 승객들에 의한 비상구 조작 사례는 여전히 계속 발생하고 있다.지난 4일 인천발 호주 시드니행 항공편에서는 한 승객이 항공기 이륙 직후 비상구 도어 핸들을 조작고, 이를 목격한 승무원이 즉각적으로 제지하는 일이 벌어졌다.당시 승객은 “기다리며 그냥 만져 본 거다. 그냥 해본 거다. 장난으로 그랬다”라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지난달 16일 인천발 중국 시안행 항공편에서도 한 승객이 운항 중에 비상구 도어를 조작하고 화장실인 줄 착각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대한항공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비상구를 조작하거나 조작을 시도한 사례는 14건에 달한다.항공기의 비상구 도어를 조작하거나 조작을 시도하는 것은 항공기의 운항을 방해하고 모든 승객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