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이 전남에서 처음으로 데이터센터 구축 공사에 착수해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장성에 들어서는 데이터센터는 정부의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 정책에 따른 지방 분산 구축의 첫 사례다.전남도와 장성군은 15일 오전 11시 장성군 남면 첨단3지구 홍보관에서 ‘장성파인데이터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데이터 관련 첨단산업을 운용하는 데 필수적인 서버, 네트워크, 저장장치가 한곳에 모여 있는 시설이다. 총 3959억 원이 투입되는 장성파인데이터센터는 26메가와트(MW)급 규모의 데이터센터 1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2028년 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씨제이(CJ)올리브네트웍스, 현대차증권, 대우건설, 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주) 등이 참여하는 이 사업은 추후 60MW까지 규모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입지 조건도 주목된다. 데이터센터가 구축되는 곳은 국립심뇌혈관센터와 나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