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요통과 달리 아침 기상 직후 허리 통증과 뻣뻣함이 심하고 움직이면서 점차 증상이 완화된다면 염증성 관절염인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강직성 척추염은 국내 전체 인구의 약 0.5% 미만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드문 질환이지만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일부 환자에서는 척추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움직임에 제한이 생길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15일 의료계에 따르면 강직성 척추염은 자가면역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염증성 척추 관절염으로 주로 골반 양측의 천장관절에서 염증과 통증이 시작된다. 이후 염증이 척추를 따라 허리,등,목 순으로 퍼지며 진행하는 만성 질환이다. 보통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연령층에서 발병하며 남성에서 여성보다 약 2~3배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강직성 척추염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면역 체계의 이상 반응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