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브리스틀 박물관도 털렸다…유물 600점 훔친 용의자들 CCTV에

영국의 브리스틀 박물관에서 유물 약 600점이 도난당해 현지 경찰이 용의자들을 공개 수배했다.11일(현지 시간) 영국 BBC와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브리스틀 박물관 도난 사건 용의자 4명의 폐쇄회로(CC)TV 사진을 공개하고 시민 제보를 요청했다.이들 4명은 지난 9월 25일 오전 1시경 박물관 보관소에서 600점이 넘는 유물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박물관 감독기관인 브리스틀 시의회는 용의자들의 사진을 공개하고 수배하는 데 3개월가량이 소요된 데 대해 “경찰의 철저한 초기 조사가 이뤄질 때까지 절도 사건에 대한 공개 수사 발표를 연기했다”며 “보관소 직원들이 창고에 보관된 수천 점의 물품을 검토해 누락된 물품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시의회는 “보관소가 두 차례 침입당했다”며 “도난품의 95%가 두 번째 침입에서 사라졌다”고 했다. 필립 워커 시의회 문화·창의 산업 책임자는 직원들이 사건 다음 날 아침 도난 사실을 확인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