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개입 차단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내란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은 윤석열씨가 미국 개입을 차단하기 위해 비상계엄 선포 날짜를 지난해 12월 3일로 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내란특검 수사결과 발표 질의응답에서 나온 박지영 특검보의 설명이다. "노상원 수첩을 보면 '미국 협조', '미국 사전 통보'라고 기재돼있다.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12월 4일 미국 CIA 국장 내정자를 만나기 위해 출국할 예정이었다. 5일 면담이었다. (1972년) 10월 유신도 대통령 선거 중에 있었다. 미국 개입을 차단하기 위해 '미국 대통령 선거 후 (새 대통령) 취임 전'이라는 혼란한 시기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통령 선거는 비상계엄 선포 한 달 전인 지난해 11월 5일에 있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1월 20일 취임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