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KTX 역세권에 산업·주거·교육·의료 시설을 갖춘 미래형 자족도시가 건설된다. 울산의 변방으로 여겨지던 서부권이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15일 KTX와 경부고속도로가 만나는 울주군 삼남읍 일대. 이곳 153만㎡ 땅에 들어설 역세권 복합 특화단지, 이른바 ‘뉴온시티’ 공사가 시작됐다. 뉴온시티는 일터와 주거 공간이 어우러진 미래형 자족도시를 목표로 조성된다. 총사업비 1조600억 원이 투입된다.전체 면적의 28%를 차지할 산업단지에는 미래차와 수소·이차전지 등 첨단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정주 여건도 마련된다. 1만1000가구 규모의 주거 단지와 함께 국제학교, 의료,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기업 등의 입주는 2029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8월 정부가 뉴온시티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함에 따라 외국인 투자기업에는 5년간 지방세와 관세 100% 감면, 15년간 취득세 100% 감면, 외국인학교 설립 특례, 각종 부담금 경감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