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개인정보 유출 피해와 관련한 집단소송이 부산에서도 진행된다. 서울을 중심으로 여러 법무법인이 동시다발적으로 손배소에 나섰는데, 부산과 대구 등 지역 차원의 법적대응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건강사회복지연대·부산공공성연대·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부산여성회·부산참여연대·부산환경운동연합, 법무법인 진심 등은 15일 부산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쿠팡 개인정보 유출 피해 회복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촉구하기 위해 부산시민 손해배상 소송에 들어간다"라고 밝혔다. 뿔난 쿠팡 이용자들 "사과문 한장으로 무마 안 돼" 이번 사태를 "단순한 사고가 아닌 관리 의무를 다하지 않은 인재"로 규정한 이들 단체는 "쿠팡의 보안 불감증에 책임을 묻겠다"라고 소송 제기의 이유를 밝혔다. 특히 실질적 배상을 받아내 선례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더했다. 이들 단체는 "고작 사과문 한 장으로 사태를 무마하려 해선 안 된다"라고 쿠팡의 태도를 꼬집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