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11월 0.77% 상승…매매 상승폭은 둔화

11월 서울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한 달 전보다 둔화됐다. 다만 전세와 월세 가격은 매물 부족과 임차 수요 지속으로 강세를 보였다.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77%오르며 전월(1.19%) 대비 상승폭이 0.42%포인트(p) 감소했다.서울 내에서는 송파구(2.1%), 동작구(1.46%) 용산구(1.37%), 성동구(1.37%), 양천구(1.24%), 강동구(1.16%) 등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시장참여자의 관망세가 나타나며 매수 문의와 거래가 감소했지만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와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경기는 0.32% 상승하며 전월(0.04%)대비 상승폭이 소폭 줄어들었고, 인천은 0.07%에서 0.09%로 상승폭을 소폭 늘렸다.전세 시장은 강세를 이어갔다. 11월 서울 주택 종합 전세가격 상승률은 0.51%로 전월 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