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필립, 소아암 이겨낸 아들 근황…“여전히 불안과 두려움”

배우 최필립이 소아암을 이겨낸 둘째 아들 도운 군의 근황을 전했다.최필립은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우리 도운이가 치료를 종결한 지 벌써 3년이 되었어요”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매년 이맘때가 되면, 그동안 너무도 당연하게 흘려보냈던 하루하루를 다시 돌아보게 된다”며 “늘 ‘별일 없겠지’ 하며 스스로를 다독이지만, 마음 한구석에서는 여전히 불안과 두려움이 조용히 고개를 들거든요”라고 털어놨다.이어 “그래도 이제는 검사도 척척 받고, CT도 혼자 씩씩하게 찍는 모습을 보면 ‘아, 정말 많이 컸구나’ 싶은 마음에 감사가 먼저 앞서네요”라고 적었다.검사 후 보상으로 병원에 대한 두려움을 덜어줬다는 일화도 전했다. 최필립은 “병원을 좋아하게 만든 저만의 방법은 아주 단순합니다. 모든 검사가 끝나면 주어지는 ‘빠방이’ 보상”이라며 “그래서 도운이는 지금도 병원 가기 전날이면 설렘에 잠을 설칩니다. 아빠 마음은 모른 채”라고 했다.최필립은 “다음 주면 결과를 들으러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