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차단술 시술이 4년 새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차단술은 디스크, 협착증 등으로 통증이 발생한 신경과 조직 주변에 약물을 주사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줄이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다.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0~2024년 병의원에서 시행한 신경차단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965만 명이 6504만 건의 시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3820만 건) 대비 1.7배 증가한 수치다.지난해 가장 많이 시행된 신경차단술은 ‘척수 신경총, 신경근 및 신경절차단술’(3060만 건)로 2020년의 2.2배로 증가했다. 2020년 대비 증가 폭이 가장 큰 신경차단술은 ‘뇌신경 및 뇌신경말초지차단술’로 2.34배로 증가했다.두 가지 시술 모두 한 병원이 최다 시행기관으로 확인됐다. 환자 1인당 시행 횟수가 전체 기관 평균의 4배 안팎이었다.또 지난해 신경차단술을 가장 많이 받은 환자는 1년간 24개 병의원에 747회 방문해 통증, 경추간판장애 등으로 신경차단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