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이후에도 능동적으로 일과 삶을 설계하는 ‘액티브 시니어’가 늘면서 유통업계가 이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경험과 안정성을 갖춘 시니어를 활용해 인력난을 완화할 수 있고 노년 세대는 안정적인 소득과 사회적 역할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최근 가장 활발하게 시니어 인력과 함께하고 있는 곳은 편의점 업계다. 15일 GS리테일은 자사의 근거리 배송 플랫폼 ‘우리동네딜리버리(우딜)’를 기반으로 어르신들에게 도보 배달원 일자리를 제공하는 ‘시니어 우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니어 우친은 어르신들이 거주지 인근에서 도보로 배달하는 서비스다. GS25와 GS더프레시 매장에서 생활용품과 식료품 등을 고객에게 직접 도보로 전달하며, 활동 실적에 따라 수수료와 인센티브를 지급받는다.성과도 뚜렷하다. 지난달 기준 시니어 우친으로 활동 중인 도보 배달원은 약 2000명에 달한다. 70대 참여자의 1인당 평균 배달 수행 건수는 104건으로,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