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ing] 스텔라비전 “AI 시대, 스타트업도 위성·슈퍼컴 기반 혁신”

한때 HPC(일명 슈퍼컴퓨터)나 인공위성, 빅데이터와 같은 거대 인프라는 일부 대기업이나 정부기관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다. 이를 활용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이나 많은 인력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클라우드나 AI와 같은 첨단기술이 확산되면서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에서도 거대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인공위성 빅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스텔라비전(대표 이승철)은 이러한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 회사는 클라우드 환경만으로 페타바이트급 위성 데이터를 처리하며, 한국수자원공사의 인프라 모니터링부터 해양 안보, 재해 분석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SAR 기술 기반 실내 구조용 레이더로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했고, 프랑스 방산기업 탈레스와 MOU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스타트업이 어떻게 ‘우주 스케일’의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게 됐을까?스타트업이 페타바이트급 데이터 다루는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