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스페이스X가 2026년 기업공개(IPO)를 공식화하자 우주·항공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뛰었다. 세계 150개국 약 800만 명에게 위성통신 서비스(스타링크)를 제공하는 ‘우주·항공 대장’ 기업이 IPO에 나서면 산업이 본격적으로 활성화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15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우주·항공 기업들의 주가는 최근 일주일 사이에 급등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 시간) “스페이스X 경영진은 회사가 2026년 기업공개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한 것이 계기가 됐다. ‘스페이스X의 IPO 준비설’은 이후 브렛 존슨 스페이스X 최고재무책임자(CFO)가 12일(현지 시간) 주주서한을 통해 내년도 상장을 실제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사실로 밝혀졌다.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한화시스템은 8~15일 주가가 9.0% 뛰었다. 한화시스템은 저궤도 위성 통신 시스템, 우주 반도체 등에서 기술력을 지닌 우주·항공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