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공학 전환을 추진 중인 동덕여대가 ‘동덕대’ 등으로 교명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다.15일 동덕여대는 100주년기념관 강당에서 학생과 교직원, 동문을 상대로 ‘동덕여대 발전계획 설명회’를 열었다.학교 측은 이 자리에서 동덕대 등 다양한 후보를 놓고 최종 교명을 설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앞서 동덕여대는 이달 3일 2029년 남녀공학 전환 방침을 밝혔다. 이는 공학전환공론화위원회 권고를 학교 측이 수용한 것이다. 학교 측은 현재 대학원 및 한국어문화 전공에서만 남학생을 모집하던 것에서 학부 및 대학원 전 전공에 대해 남녀 구분 없이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이후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남녀공학 전환 찬반 총투표 실시 결과 재학생 85.8%가 반대했다고 9일 밝혔다. 총학생회는 “학생 총투표 결과를 수용하라”고 촉구했지만, 학교 측은 기존 방침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으로 학내 갈등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