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생중계 업무보고에 “전 정부 인사 ‘찍어내기’ 변질”

국민의힘은 16일 생중계로 진행되는 정부 부처 업무보고에 대해 “국정 현안을 점검하는 자리가 아닌 전 정부 인사를 겨냥한 ‘찍어내기’로 변질되고 있다”고 했다.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특정 공직자를 공개 석상에 세워 추궁하고 힐난하는 장면이 반복되면서 공직사회 전반에 사실상 ‘본보기식 압박’이자 다음 대상에 대한 노골적인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11일부터 기획재정부를 시작으로 국토교통부와 교육부 등에 대한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업무보고는 역대 정부 최초로 전 과정이 생중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이 기관장을 공개 질타하는 장면도 실시간 송출됐다. 이 대통령은 11일에는 마약과 총기류 관리 대책이 어려운 이유로 법적 문제와 부족한 인력을 꼽은 이명구 관세청장에게 “인력이 없어서 필요한 일을 못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했다. 이튿날인 12일에는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게 “아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