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하천서 잇단 물고기 떼죽음…주민들 환경오염 우려 확산

올해 7월 인천 강화군 송해면 다송천 일대에서 물고기 떼죽음 사태가 발생한 데 이어 12일 이 하천과 연결되는 하점면 목숙천 일대에서도 어류 집단 폐사가 발생해 행정당국이 대응에 나섰다.목숙천 일대에서 물고기 떼죽음이 발견돼 강화군에 주민신고가 접수된 시간은 12일 오후 4시경이다. 당시 하천에는 길이 30㎝ 크기의 잉어와 붕어 등 100여 마리가 죽어 있었다. 이후 15일에는 사태가 더욱 악화하면서 1㎞ 구간에 300여 마리의 물고기가 사채로 떠 올랐다.강화 주민들은 “강화군이 올해 7월 발생한 물고기 떼죽음 사태에 관해 진상조사를 했지만, 환경오염 배출원을 찾지 못했다”며 “주민 대부분이 농사로 생업을 이어가고 있는데 하천이 오염돼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는 사태가 잇달아 발생해 우려가 크다”고 대책을 호소하고 나섰다. 다송천과 목숙천은 인근 평야지의 농업용수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수질 회복과 원인 규명이 절실한 상황이다.강화군은 12일 오후 4시경 주민 신고로 사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