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조합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수사기관은 마감자재 변경을 포함한 사업 추진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성동결찰서가 지난주 성수1지구 조합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한 각종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조합장이 마감자재 변경 과정에서 조합원에게 피해를 끼쳤다는 혐의(업무상 배임)로 고발된 이후 이뤄진 첫 강제수사다. 성수1지구 사업에서는 조합장 측(조합)과 조합원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수사기관은 조합이 이미 확정된 마감자재를 대의원회를 거쳐 하향 변경하는 과정에서 공사비 조정이 이뤄졌는지 여부와 이로 인해 조합원 피해가 발생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자재 변경 결정 과정 전반과 조합의 대외 협의 경위 등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성수1지구에서는 그동안 마감자재 변경을 둘러싼 논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