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주된 원인은 접합부 불량”

근로자 4명이 숨진 광주대표도서관 붕괴사고의 주된 원인이 철제 뼈대(트러스)와 보를 연결하는 접합부 불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다른 사고 원인에 대해 자재 불량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16일 광주시 종합건설본부 등에 따르면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광주대표도서관은 길이 168m에 달하는 기다란 형태의 건축물로 개방감, 공간감을 확보하기 위해 기둥 간격을 최대한 넓힌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건축 공사는 가로 168m에 철재 뼈대(기둥) 10여 개를 세우고 옆으로 19m 길이 보(PC거더)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보와 보 사이에는 구조용 데크 플레이트를 놓고 콘크리트를 붓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전문가들은 광주대표도서관 붕괴사고의 원인이 빨간색 철재 뼈대와 보를 연결하는 접합부에서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최명기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교수는 “붕괴 사고를 확인한 결과, 철재 뼈대와 보를 연결하는 접합부 용접이 떨어져 나갔다. 사고 주된 원인은 접합부 용접 불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