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0월 한미정상회담에서 도출한 핵추진잠수함 건조 등의 '조인트 팩트시트' 관련 후속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위 실장은 16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우라늄) 농축·재처리나 핵잠수함, 조선 등 비중이 큰 사안들이고 여러 부서들이 관련돼 있기 때문에 한미 양측 간 외교 안보를 총괄하는 (미국 마크 루비오) 국가안보보좌관이나 안보실장 차원에서 대화를 함으로써 (조인트 팩트시트 관련) 실무선의 후속협의를 촉진하는 추동력을 줄 때"라고 방미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번 방미의 또 다른 목적을 "한반도 평화에 관한 협의"라고도 설명했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엔과도 관련 협의를 진행할 의사도 내비쳤다. 참고로 한미 외교당국은 같은 날 대북정책 관련 정책공조를 위한 정례적 협의의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위 실장은 이에 대해 "그동안 한미 관계, 한일 관계, 한미일 관계에 대해 많은 협의에 진전을 보았고 한중 간에도 관계 복원에 진전이 있었다"라며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해서도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