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의 내년 경제 성장전략 청사진이 구체화 됐다. 대미 관세협상과 내수 부진이라는 이중 압박 속에서도 경기 회복을 이끌었다는 자신감에 2026년부터 본격적인 경제 체질 개선과 잠재성장률 반등에 적극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를 이끄는 핵심 축은 지난 10일 공식 출범한 국민성장펀드와 초전도체·바이오·디지털헬스케어·콘텐츠로 대표되는 초혁신경제 선도프로젝트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6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면서, "내년에 30조 원 이상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첨단전략산업기금과 민간자금으로 각각 15조 원씩 조성된다. 국회는 이미 2026년도15조 원 보증동의안을 의결하며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기후에너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 농림수산축산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주요 경제부처 장관들이 참석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