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감사했다” 임동혁 SNS 글에 경찰 출동…“생명 지장 없어”

피아니스트 임동혁 씨가 16일 소셜미디어 계정에 “지독한 우울증에 시달렸다”며 “그동안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고 감사했다”는 글을 올려 경찰이 출동했다. 구조된 임 씨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전 임 씨가 우려된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임 씨를 구조했다.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임 씨는 이날 오전 개인 인스타그램에 “평생 연주자로 살아오면서 지독한 우울증에 시달렸다”, “그동안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고 감사했다”는 내용의 자필 편지를 올려 걱정을 샀다.임 씨는 지장과 함께 이날 5시 35분 작성했다고 적은 편지에서 “2015년부터 약도 하루도 빠짐없이 항우울제를 먹었다”며 “항우울제 자체는 평생 먹어도 상관이 없지만 지병으로 지속적으로 아프게 했다”고 썼다.임 씨는 “사실 많은 연주자가 정신적으로 나약해지기 쉬운 원인은 수천 명에게 박수 갈채를 받다가 호텔방으로 들어오면 혼자고 거기서 나오는 괴리감이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