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내란 특검 수사 결과에 “정치 기소 종합세트”

국민의힘은 16일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의 최종 수사 결과에 대해 “결론부터 정해놓고 법과 사실을 끼워 맞춘 ‘정치 기소 종합세트’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특검은 14일 180일간의 수사를 마치고 전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3일 계엄을 선포한 동기 등에 대해 밝혔다.국민의힘 사법정의수호 및 독재저지 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조은석 특검, 법치를 말살한 정치기소 스스로 수사대상임을 자백했다’는 성명서를 내고 “장기간에 걸쳐 238명의 대규모 인력을 투입하고도 처음에 출발할 때 기세와는 달리 뚜렷한 성과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무고한 야당 전 원내대표에게 내란 관련 혐의를 씌워 야당 전체를 문제시하고 헌법이 보장한 인사권 행사를 직권남용죄 등으로 둔갑시켰다”며 “법 시행 전 ‘진술 거래’ 의혹을 자초하는 등 반대 진영을 쓸어 담겠다는 의도만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했다.특검 수사를 “무리한 끼워맞추기”라고도 주장했다. 앞서 특검은 총 13건의 구속영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