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재선 성북구청장, 재선 서울 성북갑 국회의원인 김영배 의원이 서울특별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진짜 종합 행정가'로 자신을 소개한 김영배 의원은 서울을 '시간 평등 특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군 중 행정 경력을 갖고 있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향해서는 "경선 출마를 촉구하고 멋진 경쟁을 하길 기대한다"는 말을 전했다. 16일 옛 서울역(문화역서울284) 앞에서 출마선언식을 연 김영배 의원은 "구청장, 청와대 경험을 가진 진짜 종합 행정가로서 서울의 시간을 바꾸는 시장이 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운을 뗐다. 그는 현재의 서울을 "시간 불평등의 도시"로 규정하고 거주지가 어디인지에 따라 직장과 교통, 여가 등 삶의 핵심 요소들이 괴리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거리가 곧 계급이 되고 시간이 곧 특권이 되는 도시, 이것이 바로 오늘 대한민국 서울의 슬픈 자화상"이라는 진단이다. 김 의원은 이 원인을 "양적 성장과 토건(개발)에만 매달려온 잘못된 도시 설계와 근시안적 도시행정 때문"이라고 규정한 뒤 "잘못된 도시 정책을 전면적으로 재설계하고 서울의 새 판 짜기를 할 때가 왔다. 저는 서울을 '시간 평등 특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