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이 16일 서울 전역을 ‘10분 역세권’으로 조성하고 영등포 등 도심 4대 거점 지역을 중점 개발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서울시장에 출마했다. 민주당 박홍근·박주민 의원에 이은 3번째 출사표다.김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고 “구청장·청와대·글로벌 경험을 가진 진짜 종합행정가로서 서울의 시간을 바꾸는 시장이 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옛 서울역사 시계탑을 가르키며 “서울 외곽에 사는 한 직장인은 여의도에 있는 직장에 출근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으로만 3시간을 허비하는 반면, 같은 직장을 다니는 누군가는 걸어서 10분 만에 회사에 도착한다”며 “거리가 곧 계급이 되고, 시간이 곧 특권이 됐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마을버스 완전 공영화 △전기 따릉이 전면 도입 △중단된 경전철 사업(강북횡단선·목동선·난곡선·서부선 등) 전면 재추진 및 역 개수 확장을 통해 서울 전역을 10분 역세권으로 만들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