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사건’을 조사 중인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이 “들이받는 소도 임자도, 돌로 쳐 죽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관련 조사에 반발하는 친한(친한동훈)계를 겨냥한 발언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당무감사위는 16일 회의에서 이 사건 관련 징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당원 게시판 사건은 지난해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가족들이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비판 글을 올렸다는 의혹이 핵심이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 위원장을 올해 9월 임명했고, 이 위원장은 지난달 이 사건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이후 이 위원장은 9일 긴급 공지를 통해 한 전 대표의 가족(부인, 장모, 장인, 딸)과 이름이 똑같은 당원 4명이 당원게시판 논란이 불거진 이후인 지난해 12월 비슷한 시기에 탈당했다고 밝혔다. 또 김 전 최고위원이 최근 방송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을 “손에 왕(王)자 쓰고 나온 분”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소명을 요구했다. 당무감사위의 속도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