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대신 레슨받다가 첼리스트가 된 정기립 누구나 동행챔버오케스트라단원 “음악하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빨리 시작하세요”

“첼로 선생님이 오시는데 아들은 안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아내가 ‘그럼 당신이 할래?’라고 했고, 그때부터 첼로를 잡게 됐어요.” 시민 참여형 악단 ‘누구나 동행챔버오케스트라’가 12일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창단 연주회로 첫 무대를 열었다. 단원은 모두 31명. 이 가운데 악기 전공자는 10명 남짓이고, 나머지는 취미로 악기를 이어온 시민 연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