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업무보고 2주차인 16일 “국민들이 업무보고에 관심이 많다”며 “요새 (업무보고가) 넷플릭스보다 더 재미있다는 설이 있더라”고 농담했다. 이 대통령은 이달 11일부터 정부 부처 업무보고를 생중계로 진행되고 있다. 업무보고를 국민들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역대 정부 중 처음이다.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무슨 폭탄이 떨어질까 긴장되죠”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업무보고 과정에서 이 대통령이 기관장 등을 공개적으로 질타하는 장면이 실시간 송출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11일 이명구 관세청장에게 “인력이 없어서 필요한 일을 못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질책했다. 이튿날인 12일에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게 “아는 게 없다”고 질타했다. 이에 관가에서는 이 대통령의 송곳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는 것을 우려하는 등 긴장감이 높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 대통령은 “제가 숫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