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역대최고…文정부 뛰어 넘어

올해 서울 아파트값 누적 연간 상승률이 8.1%로 한국부동산원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치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집권했던 2021년 마지막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6.58%였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2주차(8일 기준)까지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8.1%로 집계됐다. 2012년 통계 작성 이후 연간 기준 최고치다. 이재명 정부의 잇따른 고강도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이 꾸준히 뛴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아직 세 차례 주간 집계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승률이 꺾일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올해 집값 상승률은 역대 최고치로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아파트값은 올해 2월 1주차부터 4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3주차에는 주간 기준 역대 최고 오름세(0.50%)을 기록하기도 했다. 10·15 대책 영향으로 뛰는 폭이 둔화됐지만 주간 기준 0.2% 안팎의 상승률이 유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