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속된 말로 대머리, 미용 아닌 생존 문제…탈모약 지원 검토하라”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탈모 문제에 대해 “옛날에는 이걸 미용으로 봤지만 요즘에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약의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 업무보고에서 “지난(20대) 대선에서 탈모약 지원 공약을 한 적이 있다. 이번(21대)에는 안했는데 저한테 왜 약속을 안 지키냐고 하더라. ‘아 네’라고 넘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2022년 1월 “비싼 약값 때문에 탈모 치료약과 동일 성분의 전립선 치료제를 처방받는 서글픈 편법, 이제는 끝내야 한다”며 탈모 치료약 건보 지원, 중증 탈모인의 모발 이식에 대한 건보 적용 확대를 약속했었다. 이 대통령은 정은경 복지부 장관에게 “탈모도 병의 일부 아니냐. 젊은 사람들이 (탈모약을) 많이 쓴다더라. 검토한 적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정 장관은 “의학적 이유로 생기는 탈모는 건강보험에서 ‘원형 탈모’ 등 치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