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가 사립대 총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53%가 2026학년도 대학 등록금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인상한 등록금을 가장 먼저 사용할 분야로는 ‘대학 내 교육 인프라 개선’이 꼽혔다.전국 4년제 151개 사립대학 협의체인 사총협은 ‘2026 대학 현안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조사는 11월 2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됐으며 151개 대학 중 87개 대학의 총장이 응답했다.조사 결과 46명(52.9%)이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34명(39.1%)은 아직 논의 중이고 7명(8%)은 동결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인하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총장은 없었다. 예년 설문을 보면 논의 중이라고 응답한 대학도 인상을 결정하는 흐름을 보이기 때문에 내년에 상당수 대학이 등록금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인상한 등록금을 어떤 분야에 가장 먼저 사용하고 싶은지 묻는 말에는 ‘대학 내 교육인프라 개선’이 가장 많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