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대선 당시 더민주 캠프 연결…李 캠프, 펜스와 면담 요청도”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통일교 한학자 총재 재판에서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캠프 두 분을 브릿지(연결) 해줬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윤 전 본부장은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 캠프로부터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하는 연락이 왔다고도 주장했다. 반면 이날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통일교 이현영 전 부회장은 “민주당과는 연결 자체가 안됐다”고 주장하며 맞섰다. 한 총재 면전에서 통일교 전직 간부들끼리 진실 공방을 벌인 셈이다.● 통일교 전 부회장 “‘참어머님’ 내세운 건 물귀신”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16일 정치자금법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통일교 한 총재와 윤 전 본부장 등에 대한 3차 공판을 열고 이 전 부회장을 증인으로 불렀다. 이 전 부회장은 2022년 2월 통일교가 기획 중이던 ‘한반도 평화서밋’ 행사 전후로 윤 전 본부장과 여야 정치권 접촉 상황에 대해 여러 차례 통화한 인물이다. 이 내용이 법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