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과 현대차그룹이 미국 루이지애나에 총 58억 달러(약 8조55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27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전기로 제철소를 공동 건설한다.포스코홀딩스는 16일 공시를 통해 “북미 철강시장에 대응하고 친환경 자동차 강판 기반 확보를 위해 현대차그룹과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전기로 일관제철소를 공동 건설하기 위한 투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홀딩스는 총 5억8200만 달러(약 8586억 원)을 출자해 특수목적법인(SPC)을설립한 후 이 회사를 통해 현대제철 루이지애나의 20%(5억8000만 달러) 지분을 투자해 제철소 건설에 참여할 예정이다. 그 외 지분 구조는 현대제철이 50%(14억6000만 달러), 현대자동차 15%(4억4000만 달러)로 구성된다.현대제철이 루이지애나에 짓는 전기로 제철소는 직접환원철 생산 설비와 전기로를 직접 연결해 원료를 투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너지와 운송 효율을 높이고 직접환원철 투입도 늘려 자동차강판 등 고급 판재류 생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