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 버지니아주 프린스조지 카운티의 한 학교. 학생 7명이 사탕을 먹은 뒤 동시에 고통을 호소했다.같은 달 수도 워싱턴의 다른 학교에선 한 학생이 간식을 교실에 가져와 친구들과 나눠 먹었는데, 곧 여러 학생이 이상 증세를 보였다.심지어 한 학생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두 사례를 관통하는 공통점은 하나다. 바로 대마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나눠 먹었다는 것.》흔히 마약으로 불리는 대마는 잎과 꽃을 건조한 마리화나다. 대마는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칸나비디올(CBD), 칸나비놀(CBN) 등 70여 종의 성분으로 이뤄져 있는데, 한국은 THC 등을 모두 마약류로 분리하고 있다. 중독과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등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끼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런데 미국에선 이 대마를 합법화한 주가 늘고 있다. 당연히 대마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마의 합법화가 확대되며 최근엔 아이들이 ‘대마 식용 제품’을 먹는 사례가 늘고 있다. 또 심각한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