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최고 실세로 평가받는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알코올 중독자 성격”이라고 표현하고 핵심 참모들을 신랄하게 평가한 인터뷰가 공개됐다. 와일스 실장은 “악의적 기사”라며 수습에 나섰고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도 그런 성향을 인정해 왔다”며 와일스 실장의 ‘알코올중독자’ 발언을 감싸 안았다. 16일(현지 시간) 공개된 미국 월간지 베니티페어 인터뷰에서 와일스 비서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성격이 알코올 중독자와 유사하다며 “그는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은 없다는 시각으로 행동한다”고 말했다.와일스 실장은 “고도 알코올 중독자나 일반 알코올 중독자들의 성격은 술을 마실 때 과장된다”며 “그래서 나는 강한 성격의 소유자들에 대해 어느 정도 전문가”라고 말하기도 했다.와일스 실장의 부친 팻 서머럴은 미국프로풋볼(NFL)의 스타 앵커였지만 알코올 중독을 겪었다. 와일스 실장은 부친이 승패 기록과 선수 통계를 달달 외웠는데 트럼프도 비슷하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