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17일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특검은 이날 “오늘 오전 김 여사의 ‘로저비비에 가방 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김기현 의원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2023년 3·8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대통령실이 영향력을 행사해 김 의원의 당 대표 선출을 돕고, 이에 대한 대가로 김 여사가 김 의원의 배우자로부터 로저비비에 가방을 수수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앞서 특검은 지난 12일 김 여사를 상대로 2022년 3월 김 의원의 배우자로부터 명품 가방을 수수한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