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저 파란 독사 입양할래”…‘주토피아2’ 흥행에 中 들썩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가 중국에서 외국 애니메이션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면서, 주인공 캐릭터의 모델이 된 푸른 독사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늘고 있다.17일 CNN은 중국 온라인 매체 펑파이신문을 인용, ‘주토피아2’ 개봉 이후 중국의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푸른흰입술살무사(Trimeresurus insularis)의 검색량이 급증했으며 가격도 수백 위안대에서 수천 위안대로 올랐다고 보도했다.푸른흰입술살무사는 영화 주역 캐릭터 중 하나인 ‘게리 더 스네이크’의 모델로 알려진 뱀으로 인도네시아 고유종이다.파충류 애호가인 중국 장시성 출신의 치웨이하오(21)는 1850위안(약 4만 원)에 푸른흰입술살무사를 구입했다. 그는 차로 40분을 달려 직접 뱀을 데려왔다.치는 CNN에 “‘주토피아2’는 반려 파충류 이미지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파충류는 기묘한 존재가 아니고, 게리는 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캐릭터”라고 말했다.국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