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명동 네이처리퍼블릭(명동월드점)이 23년 연속 전국 공시지가 1위를 차지했다. 3.3㎡당 땅값은 6억 원을 넘어섰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6년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안)’을 발표했다.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은 개별공시지가와 개별주택가격 산정의 기준이다.전국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23년째 1위 자리를 지킨 중구 명동 ‘네이처리퍼블릭’(명동월드점)이다. 1㎡당 공시지가는 지난해(1억 8050만 원)보다 약 4.4%(790만 원) 상승한 1억 8840만 원이다. 3.3㎡ 가격은 6억 2172만 원에 달한다.2위는 명동2가 우리은행 부지다. 1㎡당 공시지가는 1억 8760만 원에 달했다. 이어 충무로2가 옛 유니클로 부지(1㎡당 1억 7180만 원)와 중구 충무로2가의 상업용 부지(1㎡당 1억 6590만 원)가 뒤를 이었다.공시지가 1~10위까지 지난해 조사 결과와 순위가 같았다. 이 중 1~8위는 모두 중구 명동 일대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