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디지털 격차 해소한다”…강동에 디지털 체험센터 개관

“일주일에 두 번은 여기서 파크골프를 치며 친구들도 만납니다.”16일 오후 서울 강동구 천호동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에서 만난 70대 어르신이 말했다. 그는 “11월 시범 운영 때부터 벌써 열 번 넘게 찾았다”며 “집에만 있지 않고 나올 곳이 생겼다”고 했다.이날 센터에는 장·노년층 수십 명이 디지털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었다. 한 강의실에서는 ‘지도 모바일 앱으로 대중교통 이용하기’ 수업이 진행돼 10여 명의 어르신들이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인공지능(AI) 로봇과 바둑을 두는 체험 공간에서는 승부가 길어지며 바둑판이 바둑돌로 가득 찼다.● 생활 속 디지털 체험 공간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는 서울시가 장·노년층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조성한 공간이다. 은평·영등포에 이어 세 번째로 문을 연 센터로, 지난 10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센터는 생활·운동·여가·학습 등 4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생활 공간에는 AI 포토 키오스크, 혈관 인식 출입 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