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사망’ 도서관 붕괴사고…“안전관리 시스템 전면 재검토해야”

광주대표도서관 건설 현장 붕괴 사고로 4명의 노동자가 숨진 가운데 노동·시민사회단체가 광주시의 안전관리 전면 개혁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다.건설산업연맹 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건설지부는 17일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가 발주한 건설사업 전반에 대해 안전관리 시스템을 전면 재검토하고 안전대책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단체는 “해당 현장에서는 지난 6월에도 추락 사고가 있었고, 당시 부상자는 9월에 사망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며 “이미 고위험 사업장인데도 공정률과 완공 일정에 쫓겨 안전보다 속도를 우선시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안전 경고가 이미 있었는데도 또다시 4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는 것은 명백한 관리 실패”라며 “단순한 시공사 조사에 그칠 것이 아니라 발주처인 광주시의 법적 책임에 대해서도 엄정한 수사와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광주시는 이번 참사의 구조적 원인이 된 최저가 낙찰제와 다단계 하청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