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공무원 과분한 칭찬” 李대통령이 칭찬한 신안 ‘햇빛연금’ 장희웅 국장

“‘데려다 쓰라’는 말씀은 과찬이시고요. 주민이 좀 더 풍족하게 살도록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16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칭찬을 받아 화제가 된 장희웅 전남 신안군 신재생에너지국장(52·사진)은 17일 동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국무회의가 끝난 뒤 기후환경에너지부 담당 과장이 전화를 걸어와 깜짝 놀랐다”며 “대통령께서 시골의 공무원을 공개적으로 칭찬해 주시니 과분할 따름”이라고 말했다.이재명 대통령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제54회 국무회의에서 신안군의 재생에너지 사업을 모범 사례로 평가하며 “신안군의 담당 국장이 엄청 똑똑한 것 같다”며 “데려다 쓰든지 하는 것도 검토해 보라”고 지시했다.이 대통령이 언급한 신안군의 재생에너지 사업은 ‘햇빛연금’이다. 햇빛연금은 태양광 발전소에서 발생한 수익을 지역 주민에게 배당하는 제도로, 태양광 발전으로 얻은 수익을 분기별로 주민에게 지역화폐(상품권) 형태로 지급한다. 현재 신안군 14개 읍·면 가운데 안좌도·지도·사옥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