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보다 비싸다”…겨울 별미 대방어 값 치솟은 이유는?

겨울철 제철 생선으로 매년 인기를 끌어온 대방어 가격이 기후변화 영향으로 최근 크게 오르며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15일 서울 노량진수산물도매장 경락시세 정보에 따르면 지난 16일 동해산 방어의 1㎏당 가격은 3만5100원으로, 같은 날 작년 가격에 비해 156%가 상승한 수준이다. 게다가 통상 소매점 판매가는 도매 가격 1.5~2배가량 높은 가격으로 책정되기 때문에 주로 소매점에서 방어를 즐기는 일반 소비자들은 상승 체감도가 더 클 수 밖에 없다.한 커뮤니티에는 ‘요즘 방어 시세가 이게 맞을까요’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누리꾼들은 해당 글에 “요즘 배달앱에서도 기본 양이 최소 5만원 이상인 것을 보면 작년이랑 확실히 다르다”,“올해 방어가 비싸서 쿼터제로 팔기도 하더라”,“요즘 참치보다 비싼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감했다.수산업계는 시세 상승의 가장 큰 원인으로 기후변화에 의한 공급 불안을 꼽았다.올여름 장기간 이어진 폭염과 고수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