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핑크의 윤보미(30)와 작곡가 그룹 블랙아이드필승 라도가 9년 연애 끝에 결혼한다. 윤보미는 팬들에게 “오랜 시간 곁에서 서로의 일상을 나누며 기쁠 때도 흔들릴 때도 함께 해온 사람과 앞으로의 삶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윤보미는 18일 팬카페에 올린 자필 편지에서 에이핑크 팬덤 판다에게 “팬분들에게 기사로 먼저 갑작스럽게 저의 소식을 전하게 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제게 너무 소중한 판다들에게는 제가 직접 제 마음으로 이야기 하는 게 맞을 것 같아서, 이렇게 한 글자 한 글자 용기를 내어 글을 적어보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윤보미는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모든 순간을 한결 같은 마음으로 함께해 준 판다들의 마음, 그리고 무대 위의 저를 함께 만들어 주신 순간들 하나하나를 결코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판다들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다는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고, 늘 감사한 마음으로 활동해 왔다”고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