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3’ 경량 버전 ‘제미나이3 플래시’를 17일(현지 시간) 출시했다고 밝혔다.구글은 “제미나이3을 통해 복잡한 추론, 멀티모달 및 시각적 이해, 에이전틱 및 바이브 코딩 작업 전반에서 최첨단 성능을 선보였다”며 “제미나이3 플래시는 이러한 기반을 유지하면서 제미나이3의 프로급 추론 능력에 플래시 수준의 짧은 지연 시간, 효율성과 경제성을 결합했다”고 소개했다. 빠른 속도와 대규모 처리 능력을 갖추면서도 지능 수준은 그대로 유지했다는 설명이다.구글에 따르면 제미나이3 플래시는 박사 학위 수준의 과학 지식을 평가하는 ‘GPQA 다이아몬드’에서 90.4%에 달하는 점수를 기록했다. 제미나이3 프로(91.9%)와 큰 차이가 없다. ‘인류의 마지막 시험(HLE)’에서도 33.7%(툴 미사용 기준)의 점수를 기록했는데 제미나이3 프로(37.5%)와 비슷했다.‘MMLU-프로’와 ‘SWE-벤치 베리파이드’ 점수는 각각 81.2%, 78%로 제미나이3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