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등 수도권 분양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고분양가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입지와 가격 경쟁력 등을 갖춘 단지의 경우 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분양가 대비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단지에는 실거주는 물론 투자 수요까지 몰리면서 ‘분양 시장의 우량주’로 떠오르고 있다.분양가 상승세는 통계로 확인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1월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000만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원자재 가격, 인건비, 공급원가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향후 분양가 상승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실제로 건설 원가 상승을 보여주는 공사비 지수는 통계 작성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입 자재비 증가도 비용 부담을 가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올해 1월 대비 7% 이상 오르고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