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이 차가워요”…수족 냉증인 줄 알았는데 ‘이 질환’?

겨울철 손발이 차갑게 느껴지는 수족냉증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단순 냉증을 넘어 통증과 저림이 동반되거나 손발 색 변화가 뚜렷하다면 ‘레이노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레이노증후군은 손가락이나 발가락의 말초 혈관이 추위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수축해 피가 통하지 않는 질환이다. 손과 발의 피부 색이 처음에는 하얗게 창백해졌다가 파랗게 변하고, 이후 다시 빨갛게 변하는 것이 특징이며, 저림, 냉감, 찌르는 듯한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정상완 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레이노증후군은 기저질환 없이 나타나는 일차성과 류마티스 질환이나 자가면역질환과 함께 나타나는 이차성으로 구분된다”며 “일차성은 합병증이 적은 편이지만, 이차성은 혈관 손상과 구조적 변화가 동반되어 심한 증상과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레이노증후군은 류마티스 질환을 비롯해 전신경화증, 혼합결합조직병, 전신홍반 루푸스, 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