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내년부터 폭염중대경보를 신설하는 등 과학 기반 기후위기 대응에 주력한다.기상청은 18일 서울 동작구 서울청사 다울관에서 2026년 정책목표와 주요정책 추진계획 등을 발표했다.내년도 정책목표는 ‘과학 기반의 기후위기 대응, 국민 안전을 지키는 기상청’이다.이를 위해 중점 과제 4가지를 추진한다.첫 번째는 재난성 폭염·호우 대비 체계 강화다.기상청은 다양화·대형화되는 폭염과 호우, 지진 등 기후재난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특보체계 개선과 감시·예측 기반 강화, 지진조기경보 개선 등을 추진한다.내년 6월부터는 기존 폭염경보를 초과하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폭염 중대경보와 열대야 주의보를 신설할 계획이다.또 시간당 100㎜ 이상의 집중호우가 지난해 16회, 올해 15회 발생하는 등 점차 빈발함에 따라, 재난성호우 대응을 위해 상위 단계 긴급재난문자를 내년 5월부터 발송한다.특보구역도 세분화한다.수도권·세종 등 일부 시·군의 특보구역을 내년 6월부터 세분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