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향후 5년간 100만 명 이상에게 인공지능(AI) 직업훈련을 제공한다. 내년에 2500억 원을 투입해 AI를 활용하는 노동자 양성을 본격화해 2026년을 ‘AI 직업훈련 원년’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교·강사 인프라가 아직 충분하지 않아 교육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고용노동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노동시장 AI 인재양성 추진방안:AI+역량 Up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11일 대통령 업무보고의 후속 조치로, 노동시장에 있는 구직자·재직자·이직·전직자를 중심으로 향후 5년간 100만 명 이상에게 AI 기초 이해부터 엔지니어 양성까지 단계별 직업훈련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노동부는 내년 한 해에만 AI 직업훈련에 25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전체 직업훈련 예산의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정부는 이를 계기로 AI를 활용하는 노동자, 이른바 ‘AI 워커’ 양성을 정책의 핵심 목표로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