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해외직구 화장품 5개 중 1개 안전기준 '부적합'

올해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해외직구 화장품 1080개 제품을 구매해 검사한 결과, 전체 21.3%에 해당하는 230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두발용·손발톱용 제품이 부적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8일 수입·통관 단계 관리 강화를 위해 관세청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해외직구 화장품 시험검사 결과를 공유하고, 식약처 대표 누리집에 관련 제품 정보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4년간 해외직구 화장품 구매량은 2020년 173만 건에서 2024년 307만 건으로 1.8배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알리·테무 등에서 구매한 색조화장품, 눈화장용 화장품 등에서 중금속(납, 니켈, 안티몬) 등의 기준 부적합이 다수 확인된 바 있다. 올해에는 해외직구 화장품 검사를 위해 국내 소비자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알리익스프레스, 아마존, 네이버스토어, 쉬인, 쿠팡, 코스믹, 알리바바, 11번가 등 각 온라인 플랫폼에서 지난해 검사 결과 부적합 품목군과 주문량 상위 제품, 인기 순위 제품 등을 구매해 검사했다. 전체 내용보기